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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수수료율 인하에도 호실적…3분기 순익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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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이용 증가, 카드론 등 대출엽업 확대 등 영향

신용카드 (사진=자료사진)

 

NOCUTBIZ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이 급감할 것이란 우려와 달리 올들어 3분기까지 카드사들의 실적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의 카드이용이 늘어난데다 카드사들이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카드대출사업을 통해 수익을 만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8개 전업계 카드사의 올들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5784억13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7억200만원(0.3%) 증가했다.

3분기 순익만 보면 5288억26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보다 133억4100만원(2.59%) 늘었다.

카드사들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영세가맹점과 중소가앰점에 대한 수수료율 인하로 연간 6700억원의 손해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카드 이용 자체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다 각 카드사별로 부가서비스 혜택을 줄이는 등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면서 수익이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카드사들이 카드론 등 대출영업을 확대한 것도 실적이 좋아진 요인으로 분석된다.

저금리기조가 계속되면서 카드사의 조달비용은 크게 줄었지만 대출 금리는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조달비용대비 이자수익마진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드론 사업을 하지 않는 비씨카드를 제외한 7개 카드사의 카드론 누적이용액은 25조9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조4천억원(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는 하나카드와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의 실적이 좋아졌다.

하나카드는 3분기까지 593억3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순익이 늘었고 비씨카드는 20.3% 늘어난 1355억44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삼성카드는 10.09% 늘어난 2837억4800만원,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2.04% 늘어난 5322억2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외환카드와 하나카드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통합비용이 많이 든데 따른 기저효과로, 삼성카드는 전자결제대행업(PG)을 하는 올앳 지분 30만주를 온라인 결제기업인 KG이니시스에 매각하는 등 일회성 이익이 생긴데 따라 순익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삼성과 업계 2위를 놓고 다투는 KB국민카드는 순이익이 2353억9100만원으로 17.37% 줄었고, 롯데카드도 862억4900만원으로 19.94% 감소했다.

또 우리카드(923억9100만원)와 현대카드(1535억8500만원)도 각각 8.16%, 5.8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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