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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남성, 빚 9175만원으로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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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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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남성은 53세에 평균 1억원에 가까운 빚을 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신용정보원이 발표한 개인 생애주기에 따른 금융거래 행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권에 빚이 있는 19세 이상 국민은 약 1800만 명으로 전체 성인 (약 2700만명) 3명 중 2명이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보유율도 나이가 들수록 증가해 19세 성인의 대출 보유율은 10%에 불과했지만, 35세 때는 55%로 늘었다.

주로 학비와 생활비 때문에 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것으로 신용정보원은 분석했다.

중장년층(36~60세)은 평균 대출 잔액이 가장 많았고 2명 중 1명 꼴로 대출이 있어 대출 보유율은 54%에 달했다.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8300만원이다.

신용정보원은 중장년층이 결혼과 주택자금 마련을 하는 과정에서 빚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생애 가장 많은 빚을 지는 나이는 53세로, 53세 남성은 1인당 9170만원의 대출금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0세 이상 노년층은 주로 노후자금과 생활비 때문에 대출을 받았지만 대출 규모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했다.

61세 때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7876만원이었으나 83세에는 6343만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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