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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 하야는 헌정 파괴…2野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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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사진=박종민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5일 시민사회와 야당에서 제기되는 박근혜 대통령 하야(자진 사퇴) 주장에 대해 "대한민국 헌정은 계속돼야 한다"며 강력 반대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 시점에서 대통령 하야는 헌정 중단, 헌정 파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 하야시 60일내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는 규정을 거론하며 "차기 정권은 정치적, 절차적 정당성에 심대한 결함이 생기고 각 정당은 실질적 대선후보 경선을 치르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약속을 취소한 것에 대해 "여의도 생활 18년만에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당에 대해서도 "창당 정신은 어디가고 민주당의 2중대가 됐다"면서 "대오각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계기로 대통령 측근 비리의 근본적 해결이 필요하다면서 개헌 논의를 즉각 시작할 것으로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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