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최고위에 정진석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사진=박종민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14일 "오는 12월 21일 전 당 대표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염동렬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나 "설사 내각이 안정 안 된다고 하더라도 역순으로 12월 20일 정도까지는 내각 안정과 관계없이 사퇴하겠다는 것"이라고 이 대표의 입장을 전했다.
오는 1월 21일 조기 전당대회 입장을 밝힌 이 대표 입장에선 '전대 1개월 전 사퇴'에 관한 당 내규를 적용, 역산한 퇴진 시점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는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한 일대일 영수회담에 대해 "야당이 요구했던 거국중립내각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