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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신] 청와대 향한 85만 함성 "박근혜는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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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부터 을지로·서대문까지 가득 찬 촛불

[6신] 오후 7시 10분

12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민중총궐기에 참가한 시민들이 서울 세종대로에서 청와대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경복궁역 삼거리에서 차벽에 가로막힌 시민들은 청와대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함께 외치고 있다.

시민단체연합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광화문 일대에 주최측 추산 85만명이 모였으며 인파는 사직터널·안국역 방향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실망한 민심이 폭발하면서 현재 경복궁역 삼거리부터 을지로, 서대문 등에 이르기까지 서울 도심이 촛불로 가득 찬 것.

1천여명은 현재 차벽을 끼고 신교동 쪽으로 돌아 청와대 근처까지 진출한 상태다.

모인 시민들은 계속해서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구호를 연호하고 있으며 함성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직접 개사한 노래 '하야가'를 부르기도 했으며 일부는 부부젤라 등 악기로 소리를 높이고 있다.

곳곳에서는 모형 단두대가 여러 대 보이는가 하면 최순실 씨 분장을 한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효자로 입구에서 한 남성은 아예 차량 위에 올라 구호를 외치기도 했고 주변 시민들은 위험하다며 내려오라고 만류하기도 했다.

일대 교통은 마비됐고 통신도 일부 끊긴 상태다. 카페 등 주변 건물 화장실에도 수십 미터씩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다.

이후 최대 100만명까지 더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보고 있다.

경찰도 현재 23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서울 전역에는 270개 중대, 2만5천여명의 경찰관이 동원됐다.

경찰은 청와대로 들어가는 길목인 경복궁역 삼거리 북측에서 시민들의 행진을 차벽 등으로 막고 있다.

경찰버스에는 '이게 나라냐', '박근혜 퇴진' 등이라고 적힌 노란 포스트잇 수십장이 붙어 있다.

이들은 오후 7시 30분쯤 광화문광장으로 다시 이동해 다시 한 번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이후에는 1박 2일 천막투쟁이나 자유발언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야3당과 주요 대권 주자들도 행진에 참여한 가운데 이날 집회가 정국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신] 오후 6시 50분

청와대 행진을 막기위해 경찰이 차벽을 설치한 경복궁역과 내자동 방향으로 촛불 시위대가 몰려들고 있다.

경찰은 "경복궁역 앞에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며 "안전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시각 현재 경복궁역 주변에는 인파가 너무 올리자 일부 시민들은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위한 민중총궐기대회에는 주최측 추산 85만명이 대거 집결했다. 2000년대 이후 가장 큰 집회 규모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1백만 명의 시위대가 서울 광화문 일대에 운집했다고 보도했다.

2008년 6월 10일 광우병 촛불집회 당시 주최측 추산 70만명의 시위대가 몰리면서 당시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뒷산에서 "저도 아침이슬 노래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성난 시민들이 경복궁 역쪽으로 몰리면서 경복궁 역 앞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경찰은 경복궁 일대를 차벽으로 모두 에워싸고, 청운동 방향 20여m 안쪽에 1만여 경찰 병력을 집결해 최종 방어선을 쳤다.

청와대는 85만명이 일제히 하야를 외치는 와중에 "촛불민심을 잘 살피겠다"는 논평을 냈다.

시위 상황이 심각한 상태로 돌입하고 있는 상태지만 민심을 읽지 제대로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앞서 서울행정법원은 경찰이 불허했던 청와대 턱밑 도로인 사직로와 율곡로에서 집회 시위 행진을 처음으로 허가 했다.

[4신] 오후 6시 15분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위한 민중 총궐기대회가 정점에 달하면서 서울 광화문과 서울광장, 덕수궁 일대가 집회 시위참가자로 꽉 들어찼다.

주최측은 70만명 이상이 집회에 대거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보수 종편들도 2000년대 이후 가장 많은 시위대가 광화문에 집결했다며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보도를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6월 항쟁을 방불케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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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에 참가중인 권 모(55)씨는 "1987년 6월 항쟁을 방불케 할 만큼 엄청난 시위대가 집결했다"며 "모두 박근혜 하야를 외치는 목소리가 절절하다"고 말했다.

2000년 이후 집회에서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가 최대규모로 열렸다.

2008년 당시 6월 10일, 주최측은 70만명이 모였고 경찰은 8만 5천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5호선 광화문역에서는 시위 참가자가 너무 많아 이동이 어려울정도 이지만, 아직도 지하철을 이용해 광화문과 서울광장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모(41)씨는 "오후 5시 40분 여의도역에서는 5호선에 탑승하는 가족들과 연인 및 20~30대 청년 40~50대 장년층 탑승객들로 전철안이 발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붐볐다"고 전했다.

6호선 경의선을 연결하는 지하철도 공덕역에서 수백명이 탑승하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했다고 시민들은 전했다.

5호선 충정로역과 서대문역도 거의 탑승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시민들은 전하고 있다.

[3신] 오후 6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주말 대규모 집회가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를 향한 행진이 시작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마로니에공원, 탑골공원 등 서울 도심에서 각 단체별로 진행한 사전 행사가 끝난 뒤 오후 4시쯤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 쪽으로 집결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속속 집결하면서 경복궁앞 광화문광장부터 시청앞 서울광장까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주최측 추산 오후 4시쯤 30만명이 모인데 이어 오후 6시 현재 70여만 명이 모여 5개조로 나눠 도심 행진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22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법원이 경복궁역로타리와 내자동로타리 등 청와대 인근 도로까지 평화적인 행진을 허용함에따라 집회 참석자들이 속속 두 장소로 모이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교복을 입은 학생, 청년들, 그리고 좀처럼 대규모집회에서 볼 수 없었던 노년층까지 한목소리로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집회참석자들은 청와대가 바라다 보이는 경복궁역로타리를 중심으로 집결해 청와대까지 닿을 수 있도록 큰 목소리를 함성을 내지르고 있다.

[2신] 오후 5시 35분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해 연설 트럭에 올라선 뒤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대권 주자인 박 시장이 대규모 집회시위현장에서 연설트럭에 직접 올라 대통령 퇴진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박 시장은 광화문 광장 인근 연설 트럭에 올라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물러나라"며 "국민의 요구는 분명하고 단호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은 "대통령 하야가 혼란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지만 하야는 혼란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1신] 오후 4시 50분

서울 광화문 삼거리 광장부터 서울 시청이 있는 서울광장까지 시위대로 꽉 들어차고 있다.

12일 오후 4시 현재 주최측은 25만명이 모였고, 경찰도 시위 참가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집회에서는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부터 서울광장 방향으로만 시위대가 있었지만 백만 민종총궐기 대회가 열리는 오늘은 광화문 광장부터 코리아나 호텔 앞과 세종로를 거쳐 서울시청 광장까지 집회 참가자로 가득 차고 있다.

또 서울광장앞 플라자호텔에서 남대문 방향으로도 집회 참가자가 계속 모여들고 있어 교통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내자동 로타리와 경복궁역에 차벽을 설치하고 청와대 쪽으로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을 막으려 하고 있다.

주최측은 오늘 집회 참가자가 5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과 서울광장 등 집회 장소에는 유모차를 모는 부부들과 교복을 입은 학생.노조원 등 일반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집회측은 오후 5시부터 율곡로와 사직로를 비롯해 청와대 앞에서 5개방향으로 가두 행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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