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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인권·이승환·이효리가 건네는 위로…'길가에 버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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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곡 '길가에 버려지다'가 공개돼 화제다.

11일 정오 포털 사이트 다음을 통해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가 함께 부른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기 시작해 마침내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그린다.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으로 프로듀싱했고, 더클래식 박용준, 들국화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의 최기웅, 옥수사진관 노경보, 이상순, 전제덕 등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한 국민들이 촛불집회에 참여한 모습이 파노라마 형식으로 담겨 눈길을 끈다.

앞서 이승환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퀄이 아니면 취급하지 않습니다. 무료 배포라고 해서 대충 만들지 않습니다"는 글을 남겨 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길가에 버려지다'는 공개 직후 포털 사이트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오는 18일에는 30여 개 팀이 참여한 두 번째 버전이 공개된다.

(사진='길가에 버려지다' 뮤직비디오 캡처)

 

<'길가에 버려지다' 가사>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어디든 날아갈 수 있기를

내 꿈에 날개가 돋아서
진실의 끝에 꽃이 필 수 있길

세상은 거꾸로 돌아가려 하고
고장난 시계는 눈치로 돌아가려 하네

no way
no way
and no way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없는 길을 뚫다
길가에 버려지다

내 몸에 날개가 돋아서
무너지는 이 땅을 지탱할 수 있길

내 의지에 날개가 돋아서
정의의 비상구라도 찾을 수 있길

no way
no way
and no way

난 길을 잃고
다시 길을 찾고
없는 길을 뚫다
길가에 버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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