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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고의 방망이는 누구?…실버슬러거 명단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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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상자 11명

올 한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한 선수들이 가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1일(한국 시각)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무려 9명의 첫 수상자가 나온 골든글러브와 마찬가지로 실버슬러거 역시 새 얼굴이 많이 포진됐다. 11명의 선수는 생애 첫 실버슬러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내셔널리그 투수에는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일조한 제이크 아리에타가 뽑혔다. 이어 포수에는 윌슨 라모스(워싱턴)가 선정됐고 내야는 1루수 앤서니 리조(시카고), 2루수 다니엘 머피(워싱턴), 유격수 코리 시거(LA다저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로 짜여졌다.

외야는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 크리스티안 옐리치(마이애미)로 꾸려졌다. 3루수 아레나도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첫 실버슬러거 수상자다. 아레나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무키 베츠(보스턴), 마크 트럼보(볼티모어),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등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베츠와 페레즈는 골든글로브에 이어 실버슬러거까지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은 5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고 2루수 호세 알투베(휴스턴)는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디트로이트의 미겔 카프레라는 통산 7번째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올해를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데이빗 오티즈(보스턴)은 통산 7번째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며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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