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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시국선언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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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과 관련해 개신교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침례신학대학교 교수 16명이 지난 8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 퇴진한 뒤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침신대 교수들은 또 "그동안 각종 권력과 결탁해왔던 한국교회의 일부 지도자들은 이번 기회에 그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며 "이 사회에 만연한 악의 현실에 동조하거나 방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과 나눔의집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 빈민사목위원회 등 사회선교 현장에서 활동하는 단체들도 공동시국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법적 책임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지금의 사태는 골방의 기도로 해결될 문제가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그리스도인들이 거리와 광장에서 연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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