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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생 '과민성 장 증후군' 9~11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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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능 직전 수험생들에겐 '과민성 장 증후군'이 잦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0일 "지난해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207만 267명으로, 이 가운데 만 18세 수험생은 2만 6724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수험생 환자 가운데 3023명은 9월, 3157명은 10월, 2601명은 11월 등 수능 직전에 32.8%가 집중 분포됐다.

과민성 장 증후군은 스트레스나 음주 등으로 복통이나 복부 불쾌감, 설사와 변비 등이 생기는 질환을 가리킨다.

취업 연령층인 만 25~32세 연령층 환자는 10만 8664명으로, 매월 9055명이 이 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 특히 대학 졸업과 기업 채용이 시작되는 연초에 환자가 집중됐다. 지난해 경우 1월엔 1만 3132명, 2월은 9276명, 3월은 8601명으로 전체 환자의 19.3%를 차지했다.

만 40~64세 중장년층 환자는 88만 2979명으로, 송년회와 신년회 등 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초에 자주 발생했다. 월평균 환자는 7만 3582명이지만, 1월엔 8만 5557명, 11월엔 8만 1080명, 12월엔 9만 1696명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평가원 관계자는 "과민성 장 증후군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개인의 능력이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 적절한 약물치료, 상담 등을 통해 호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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