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영우 의원 (사진=자료사진)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10일 한민구 국방장관, 이순진 합참의장과 함께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 등 미국 대선이 한국 안보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는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 장관, 이 의장과 만나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과 북한 정세, 대북 대비태세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면서 "방위비 분담금 문제가 당장 가시화될 수 있는 문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민구 국방장관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당선인 측에서 방위비분담 내용을 이해한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신행정부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 위원장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한 장관이 방위비 분담금 현황을 상세히 알고 있고 일본과 독일 분담금 상황까지 소상히 설명했다"면서 "나름대로 (협상에)준비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대내 방송을 통해 대남 심리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우리 국정 혼란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동향이 눈에 띄는 상황이라는 설명도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