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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광현·차우찬 신분조회 요청…빅리그 진출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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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는 MLB 사무국이 김광현과 차우찬에 대해 신분조회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사진=SK, 삼성 제공)

 

야구의 본고장 미국 메이저리그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좌완 투수 김광현(SK)과 차우찬(삼성)에 관심을 드러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8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김광현과 차우찬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받고, 두 선수가 현재 FA 신분이며 11월 11일(금)부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신분조회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사무국을 통해 해당 국가 선수가 이적 등의 걸림돌이 없는지 알아보는 절차다. 통상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들이 제일 먼저 거치는 절차가 신분조회다.

김광현과 차우찬은 자유롭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상황이기 이들의 영입을 희망하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발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일단 SK 구단은 역대 최고액을 제시하면서 김광현을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SK는 11일 구단이 정한 금액을 제시하고 김광현의 결정을 지켜볼 예정이다.

김광현은 지난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SK에서만 활약하며 통산 108승 63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올시즌 성적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3.88이다.

차우찬도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국내 잔류와 해외 진출을 두고 저울질 하고 있는 차우찬은 복수의 일본 프로야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분조회는 다소 의외이긴 하지만 차우찬 역시 분명히 매력적인 카드라는 평가다. 차우찬은 올해 24경기에 출전해 12승 6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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