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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최고의 투수는 누구?…사이영상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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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막을 내린 미국 메이저리그. 이제 관심은 최고의 투수를 가리는 사이영상 수상에 쏠리고 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8일(한국 시각) 2016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후보를 공개했다. 후보는 리그별 3명씩 선정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풀어내는 데 큰 힘을 보탠 존 레스터와 카일 헨드릭스, 그리고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이름을 올렸다.

16승 8패를 기록한 헨드릭스는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2.13)을 기록했다. 레스터는 동료 헨드릭스보다 평균자책점(2.44)이 조금 높지만 19승 5패로 더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2.96으로 앞서 두 명의 후보보다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다승(20승), 탈삼진(284개), 투구 이닝(228⅓이닝) 등 총 3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내셔널리그에서 20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슈어저가 유일하다.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올해 후보에 들지 못했다. 커쇼는 12승 4패 평균자책점 1.69의 성적을 거뒀지만, 허리 부상으로 21경기 출전에 149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1경기는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한 시즌 가장 적은 경기 출전이다. 149이닝 역시 데뷔 시즌 기록한 107⅔이닝 이후 두 번째로 적은 수치다.

아메리칸리그 후보에는 릭 포셀로(보스턴),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가 선정됐다.

포셀로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22승(4패)을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15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의 지구 우승을 이끈 클루버는 18승 9패 평균자책점 3.14의 성적을 거뒀다.

16승 9패 평균자책점 3.04의 벌랜더는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많은 254탈삼진을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1.00으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제일 낮았다.

불펜 투수로 사이영상에 도전했던 잭 브리튼(볼티모어)은 후보에서 제외됐다. 브리튼은 47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세이브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0.54라는 믿기 어려운 성적을 거뒀지만 아쉽게 후보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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