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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왜 이직해"…조폭 동원해 종업원 감금·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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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

 

이직하려 한다며 조직폭력배를 시켜 전 종업원을 감금 폭행하고 대로변에 무릎 꿇린 채 사과받은 '갑질' 공업사 대표와 조폭이 경찰에 잡혔다.

전남 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전 종업원을 감금 폭행하고 강제로 사과받는 등 갑질을 일삼은 혐의로 자동차 공업사 대표 A(40) 씨와 폭력 조직원 B(38) 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공업사 대표 A 씨 등 2명은 자신의 공업사에서 일하는 자동차 견인 차량 기사들이 다른 업체로 이직하려고 하자 조폭 B씨 등 2명을 시켜 이들을 협박하고 그래도 말을 듣지 않자 지난 10월 17일 오후 6시쯤 조폭 B 씨가 운영하는 목포시 상동 한 주점에서 기사들을 감금하고 폭행해 갈비뼈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등은 또, 이날 시민이 오가는 대로변에서 기사들이 자신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도록 강요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기사는 공업사 대표 A 씨 등이 부른 조직폭력배의 협박에 못 이겨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계속된 협박 속에서 하소연도 못 하고 일을 계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용기를 낸 견인차량 기사의 신고를 받은 즉시 수사에 착수해 관련자들을 체포하고 피해자에들에게 다른 직장과의 연계해 주는 등 피해자 보호 활동에 나섰다.

경찰은 이처럼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갑질' 행위에 대해 지속적 단속을 위해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형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피해자 보호 활동 및 정상적인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취업 센터 및 특기를 살릴 기관 등과 연결해 주고 피해자 보호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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