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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S8 AI음성비서 탑재 '앱' 없이 피자주문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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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용되는 갤럭시 시리즈에서 사용자가 피자를 주문하려면 주문을 위한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거쳐야 한다.

그러나 2017년 초에 출시될 갤럭시 S8부터는 이런 '앱' 구동 없이 음성명령으로 주문 등의 작업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이인종 부사장은 4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비브랩스 인수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AI 플랫폼은 제3의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바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수행하게 된다"면서 "다음 갤럭시 S8에 이 AI플랫폼이 탑재돼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갤럭시 S8에 음성인식 AI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은 여러번 나왔지만 삼성전자 고위관계자가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AI비서 기능이 우선은 스마트폰을 보다 수비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목소리와 대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삼성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TV와 냉장고 등 다양한 가전제품 들도 인간에 가까운 인터페이스를 만들어 만족도를 높이도록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과 TV, 냉장고 등이 음성인식 AI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음성명령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동영상을 TV나 냉장고의 문짝에 붙어 있는 모니터로 재생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또 좀 시간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냉장고 속에 있는 식자재의 재고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사용자가 음성명령으로 필요한 양을 주문하게 할 수도 있다.

비브랩스 경영진은 이날 간담회에서 파트너로 삼성을 고른 이유에 대해 "삼성만큼 많은 스마트 디바이스 라인없을 가진 회사는 없다"면서 "이인종 부사장이 몃달전 방문해 삼성의 AI에 대한 미래비전을 공유했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것과 똑같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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