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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시장 최대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청약경쟁률 45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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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높은 공모가 13만6,000원 부담"

 

올해 IPO(기업공개)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이 45대 1에 그쳐 기대에 못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IPO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실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배정된 물량 330만8261주에 대해 1억4998억2340주가 신청돼 45.34대 1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은 10조1,987억9,912만원이 들어왔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295대 1로 공모청약에서도 흥행 기대를 불러 모았지만 훨씬 못미친 편이다.

이는 2014년말의 제일모직 청약 경쟁률 194.9 대 1, 삼성SDS 134 대 1과 비교해도 상당히 낮은 편이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제약 바이오 업종이 침체 상태를 보이고 있어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지나치게 높은 공모가가 부담이 돼 일반투자자들이 들어오기를 꺼린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가는 수요예측결과에 따라 공모가 밴드(11만3000~13만6000원)의 최상단인 13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계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CMO(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회사로 삼성이 추진 중인 신수종 사업 중 대표격인 바이오 분야의 핵심 계열사다.

그런 만큼 시설투자가 계속 이뤄지고 있고 2018년에 제3공장이 완공되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CMO기업중 생산능력 1위로 떠오르게 된다는 점 등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아직까지 실질적으로 수주 확보가 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으로 공모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됐다는 지적이 많았고 그 결과가 공모청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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