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보건교사들이 흡연예방 뮤지컬 리허설을 하고 있다. (사진=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 보건교사들이 만든 흡연예방 뮤지컬 '금연은 사랑을 타고' 공연이 수원 입북초등학교에서 4일 진행된다.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담배에 호기심이 있었던 아이들과 오랫동안 담배를 피워 병을 얻게 된 아빠의 이야기를 그렸다.
공연 중간에는 퀴즈쇼 및 합창 등이 구성돼 관람하는 학생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했다.
흡연예방 뮤지컬은 학생들의 조기흡연을 예방하고 가족들에게 금연을 권유하도록 하기 위해 경기도초등보건교육연구회 및 수원초등보건교육연구회원 중 8명의 보건교사가 동아리를 구성해 기획했다.
올해 초 결성된 공연 팀 교사들은 지난 7월부터 주제를 선정하고 시놉시스를 만들어 연습하는 등 완성도 높은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준비해 왔다.
입북초 김광수 교장은 "금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조기에 학생들에게 갖게 하는 것이 학생흡연예방교육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아이들이 흡연예방 및 금연의 가치관을 즐겁게 배우며 건강하게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흡연예방뮤지컬 '금연은 사랑을 타고'는 입북초를 시작으로 명당초, 효원초, 잠원초 등 수원·화성 지역의 학교 8곳을 찾아가 공연할 계획이며, 2017년에는 학생들과 함께 동아리를 구성해 보건교육시간 프로그램으로 적용하는 방법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