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신뢰성의 기본은 재정 투명성이며 재정의 불투명함은 하나님나라 확장에 장애 요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기독교회해중재원이 지난달 28일, 사랑의교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의 발제자로 참석한 세종대학교 황호찬 교수는 "한국교회가 기존의 회계 재정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새롭게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재정 투명성의 가장 큰 장애요소는 무관심과 안이한 사고방식"이라며 "한국교회의 연합 활동의 하나로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협력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발제자로 나선 한국교회법학회 회장 서헌제 교수는 "교회 재정에 관한 상세한 교회 정관 등을 제정하는 것을 마치 목회자의 지도력의 제약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며 "교회의 안정이나 영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