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중인 한국 대표팀. (사진=대한야구협회 제공)
23세 이하 한국 야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승 1패의 성적으로 예선 라운드를 통과했다.
장채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한국 시각) 멕시코 살티요에서 열린 A조 5차전에서 파나마에 4-5로 역전패했다.
이전 경기까지 4전 전승을 기록한 한국은 같은 성적을 거둔 파나마를 제물로 조 1위 자리를 노렸지만 아쉽게 역전패해 조 2위로 슈퍼 라운드(2라운드)에 진출했다. 파나마는 5전 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1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이태훈(홍익대)의 2점 홈런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9회초 공격에서 임병욱(넥센)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태 4-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 2사후 등판해 마운드를 지킨 변진수(경찰청)가 9회말 파나마의 파상 공세를 막지 못했다. 변진수는 실책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내고 연달아 4개의 안타를 허용해 4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한국 선발 최채흥(한양대)은 7⅔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4일 B조 1위 일본과 2라운드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