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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나는 사십에 소울메이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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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잘 다루는 여자가 성공한다', '소설 마시는 시간' 등 3권

 

'나는 사십에 소울메이트를 만났다'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완벽해 보이는 짝을 만나 결혼했으나, 결혼생활 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서로가 진정한 소울메이트로 거듭나기 위해서 알아야 할 것, 지켜야 할 것을 체득한 저자의 실질적인 조언과 사랑의 비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동안 연애와 결혼생활에 대해 동화 같은 꿈만 꾸고 있었던 미혼 남녀, 그리고 얼떨결에 결혼에 뛰어들었다가 현실을 맞닥뜨리고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저자는 명쾌하고도 깊이 있는 처방을 내린다. 이 책에는 또한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와 해법 들이 함께 들어 있어 활용해볼 수 있다.

책 속으로

“나는 학생들에게 소울메이트를 찾는 건 오히려 쉬운 일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 소울메이트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 그리고 계속해서 헌신하는 자세를 유지하는 게 힘든 일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매일 일정량의 헌신과 전념, 실천이 필요하다. 지금 막 사랑에 빠진 커플들은 내 말을 전혀 믿지 않는다. 뇌 안에서 속사포처럼 분비되는 도파민과 옥시토신에 의해 ‘마법에 걸린 것처럼 생각’하는 동안에는 자신의 소울메이트가 너무나도 짜증나고 반갑지 않은 감방 동료처럼 보이게 되는 날을 상상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_36쪽

“여자는 자신이 바라는 상태로 자신을 지지해 줄 누군가가 있다는 걸 느끼기 위해서 남자가 필요하다. 그것은 서로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남자는 ‘저 여자는 날 만난 걸 행운이라고 생각하는군. 이렇게 멋진 남자와 함께 있어서 득 봤다고 생각하고 있어.’라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여자에게 끌린다. 그레이 박사에 따르면, 남자는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여자라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당신을 정말로 행복하게 만들어 줄 뭔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는 당신의 자물쇠에 꼭 맞는 열쇠 혹은 - 동화 속 문장을 빌리자면 - 오직 당신 발에만 딱 맞는 유리 구두를 가져다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_58쪽

아리엘 포드 지음 | 손성화 옮김 | 올댓북스 | 312쪽 | 13,500원


 

'여자를 잘 다루는 여자가 성공한다'는 한 여성의 삶을 결정하는 것은 의외로 남자가 아니라 또 다른 여자라는 점에 주목한다. 여성조직에 잘 적응해야만 그녀의 행복과 성공이 순조로움을 강조한다. 여자들 사이에 일어나는 달콤하고 살벌한 심리를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처신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더불어 갈등하는 두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의 시선이 여자와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고 소통에 능한 여자가 어떻게 남자를 자기 편으로 만드는지 그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는 두 여성 간 갈등이 이제 사적인 시기 질투나 고부갈등을 넘어 사회적 비용임을 강조하면서 공격하는 여자, 공격 당하는 여자 그리고 이를 중재하는 남자 모두에게 전략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책 속으로

많은 여성들이 같은 여성인 상대가 나보다 뛰어나거나 모자란 것을 불편하게 여긴다. 바꿔 말하면 같은 여성에게 뒤지거나 복종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또 자신이 너무 잘나면 스스로를 낮춰서라도 적응하려 애쓴다. 그녀들은 서로 비슷한 상태에 머물러야 마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_29쪽

여성은 어떤 이슈에 대한 입장 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있으려 한다.
혁신적인 여성이 혼자서만 "체계화하기"로 내달릴 때 나머지 여성들은 ‘공감하기’로 하나가 되는 상황이 되면 해당 여성은 좌절하게 된다. _90쪽

정신적으로 혹은 도덕적으로 높은 기준을 가진 여성들은 보통의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근시안적 판단이나 얌체 같은 행동을 경멸하지만 막상 그녀들의 공격에 대책 없이 당하기도 한다._146쪽

남자는 왜 피해자인 여성이 이야기도 대충 듣고 상대 여성의 못된 점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것일까? 여성이 바라보는 다른 여성의 사악한 행동은 남자들이 보기에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위 말해서 “그럼 좀 어때?”가 되는 것이다_218쪽

남자에게 현재의 갈등을 맡긴다면 그에게 솔로몬 왕에 해당되는 직위를 주어야 할 것이고, 그에게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으면 재빨리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가장 위험한 것이 문제 해결의 의지나 방법을 모르는 남자에게 같은 고민을 반복해서 말하는 것이다. _226쪽

안미헌 지음 | 생각빌딩 | 240쪽 | 14,000원

 

'소설 마시는 시간'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술'에 대해, 그리고 그 술이 소설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은 '1Q84'의 여주인공인 아오마메가 남자를 선택할 때 왜 그가 마시는 술을 관찰하는지, '위대한 개츠비'에서 주인공들의 긴장되고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주는 한 잔의 술은 무엇인지 등 익히 알려진 소설 속에 등장하는 술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저자는 술이 더 이상 어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의 곁에 늘 있었던 생활의 일부라는 사실을 전달하고자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책 속으로

당신은 현재 행복한 삶을 살고 있나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삶이 변화될 수 있을까요? 어찌 보면 저는 무모한 선택을 한 것이었지만, 지금 당장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변에서도 행복하게 살기 위한 도전기가 많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눌 때, 버드와이저 한 병도 함께 마실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 버드와이저 X 한국이 싫어서 중

소설 속 미도리의 대사처럼, 우리도 ‘가끔 사는게 괴로우면’ 근처 바에 들러 보드카 토닉을 한 잔 마시는 것은 어떨까요? 더불어, 곁에 와타나베 같은 친구가 앉아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아요.
- 보드카 토닉 X 노르웨이의 숲 중

살다 보면 언젠가는 너무나도 고독해지는 순간이 엄습하거나, 비현실적이고 마법 같은 현상들이 발생하는 날이 찾아올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는 '백년의 고독'을 떠올리며, 아구아르디엔떼를 한 잔 마셔보길 추천하겠습니다.
- 아구아르디엔테 X 백년의 고독 중

살다 보면 우리도 홀든 콜필드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러다 보면 사회와 회사, 그 외의 많은 곳들에서 위선을 발견하기도 하고 부조리한 일을 겪기도 합니다. 그럴 때 만약 술 한 잔이 필요하다면, 드라이 마티니를 선택해보세요. 위선과는 거리가 먼 깔끔한 술맛을 통해 위로를 받을 수도 있을 거예요.
- 드라이 마티니 X 호밀밭의 파수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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