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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양극화…수도권↓ 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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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물량은 3개월 연속 감소...내년부터는 주택 과잉공급 우려 줄어들 듯

 

수도권의 미분양은 줄어드는 반면,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소폭 늘어나는 등 분양 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전국 미분양주택은 6만700가구로 전달인 8월보다 3% 줄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미분양이 1만9021가구로 10.9% 감소한 반면, 지방은 4만1679가구로 오히려 1.2% 더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말 1만738가구로 8월에 비해 4%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악성 미분양은 각각 5.4%와 2.3%씩 줄어들었다.

분양 열기는 계속 이어져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물량은 4만5830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22.3%나 늘었다. 수도권이 18.3%, 지방이 27.1% 늘어나 지방에서의 분양물량 증가세가 더 높았다.

그러나 주택 인허가물량은 지난달 4만8024가구로 지난해 9월(8만7955가구)보다 45.4%나 줄어들면서, 월별 인허가 물량은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9월 인허가 물량이 3년 평균인 5만3천가구에 근접해 예년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분양 시장이 과열되면서 계속 증가세를 보이던 인허가물량이 하반기 들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내년부터는 주택공급 과잉 우려가 일부 불식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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