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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간 달라는 최순실, 여전히 법 위에 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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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거대한 존재, 최 씨 보호·조종' 의심 지울 수 없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201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는 동안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기동민 의원 등이 비선실세 의혹을 제기하는 손피켓을 들고 있다.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전격 귀국한 최순실 씨의 즉각적인 검찰 출석을 촉구했다.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변호인을 통해 몸을 추스를 시간을 달라고 하는 최 씨는 여전히 법위에 군림하는 존재"라고 비난했다.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강변하는 인터뷰를 진행할 힘은 남아 있고, 검찰 수사를 받을 정도의 건강 상태는 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기동민 대변인은 "국기 문란, 비리와 부패 혐의자 최 씨는 지금 당장이라도 검찰에 출두해 국정 농단의 전모를 밝히고 국민에게 엎드려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 대변인은 "우리는 지금도 어떤 보이지 않는 거대한 존재가 최순실씨를 보호하고 조종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우려했다.

기 대변인은 또 "최 씨가 마치 피해자인 양 언론플레이로 국민을 우롱한다면 더 큰 죄를 짓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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