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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골퍼' 안신애, 1년1개월 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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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애. (사진=KLPGA 제공)

 

안신애(26,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가 1년1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안신애는 29일 인천 드림파크 골프장(파72·67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더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안신애에게는 지난해 9월 이수그룹 KLPGA 챔피언십 이후 1년1개월 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다.

다만 이승현(25, NH투자증권), 이민영(24, 한화), 배선우(22, 삼천리), 이정은(28, 교촌F&B) 등 5명이 공동 선두. 또 조윤지(25, NH투자증권), 박유나(29, 위드윈), 김민선(21, CJ오쇼핑), 정희원(25, 파인테크닉스) 등이 1타 뒤진 9언더파 공동 6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이다.

안신애는 "퍼트감이 지난 몇 주보다 확연하게 좋아졌다. 퍼트에 자신감이 없으면 그린 위에서 불안해하는 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신기하게도 불편함도 안 느끼고 자신감이 생겨서 실수를 적게하는 것 같다"면서 "어제도 온그린을 많이 놓쳤는데도 파세이브는 잘했다.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웃었다.

배선우도 시즌 3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인파선염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배선우는 "연습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걱정했다. 하지만 1라운드가 시작하면서부터 샷감이 잡히고 오늘까지 이어지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면서 "인파선염이 있었다. 이 때문에 백스윙을 크게 하면 통증이 있어서 스윙이 작아질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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