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이 치러질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가 국제경기연맹의 테스트 주행을 통과했다.
강원도청은 28일 "25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하는 사전승인에서 각 국제경기연맹이 슬라이딩센터에 대해 보완할 곳이 없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각 연맹은 세계 어느 경기장보다 우수하고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면서 "아울러 선수들도 시설 및 트랙코스가 뛰어나다고 입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는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3개 종목이 열린다. 종목별 12개국 7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여 총 5일간 일일 3회씩 주행을 실시해 평가했다.
당초 슬라이딩센터는 지난 3월 진행된 사전승인 절차에서는 냉동플랜트가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강원도는 국내외 냉동전문가를 포함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냉동플랜트 안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슬라이딩센터에 대한 최종 승인은 내년 2월 이뤄질 예정이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국제루지경기연맹(FIL)의 경기장 인증이 있어야 올림픽 대회가 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