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체리 빈이 탐스럽게 무르익었다.(사진=하와이관광청 제공
하와이 최대 규모의 커피 문화 행사인 코나 커피 축제가 11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하와이 아일랜드에서 개최된다.
본 축제는 하와이 최대 커피 생산지인 하와이 아일랜드에 위치한 코나에서 열리는 대표 문화 축제로, 매년 커피 수확기인 11월에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축제 기간 동안 오랜 전통의 코나 커피 역사와 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11월 4일, 오프닝 이벤트인 '코나 커피의 밤'을 시작으로 5일에는 커피와 예술을 테마로 진행되는 거리 축제 '홀루알로아 빌리지 커피 & 예술 축제'가 홀루알로아 빌리지에서 개최된다. 이 빌리지에는 코나 커피 농장 부스와 아트 갤러리가 들어서고 커피 무료 시음회, 커피 설명회, 현지 공예품 전시 등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또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본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코나 커피 품평회'가 열려 세계 각국의 커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 해 최고 품질의 코나 커피 원두를 선발한다. 이 밖에도 코나 커피 홍보 대사를 뽑는 미스 코나 커피 선발대회, 커피 이삭 줍기 체험, 커피 농장 투어, 야외 음악회, 길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이벤트 가 코나 지역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스 코나 커피가 시음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하와이관광청 제공)
한편, 코나 커피는 하와이 아일랜드 서쪽에 위치한 코나 지역에서 재배되는데, 하와이 아일랜드 특유의 화산재로 이루어진 토양과 태평양 한 가운데 위치한 섬의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태양 및 강우량이 이상적으로 결합되어 매우 깊고 풍부한 풍미를 자아낸다.
코나 원두는 자메이카의 블루 마운틴과 예멘의 모카 마타리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로 손꼽히며, 코나 지역 농장에서 수확해 선별한 원두를 최소한 10% 이상 함유해야 코나(KONA)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다.
본 축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홈페이지 (
www.konacoffeefest.com)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