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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이 가른 승부' 도로공사, GS칼텍스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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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유나 400블로킹 달성…역대 6번째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공격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승부처에서 한국로공사의 집중력은 올라갔고 GS칼텍스는 흔들렸다.

도로공사는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6-24 26-28 25-20)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3일 흥국생명에 0-3 완패를 당했던 도로공사는 이날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18일 현대건설에 패했던 GS칼텍스는 이날도 승리 사냥에 실패해 2연패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무려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를 흔들었다. 배유나는 정대영과 함께 팀 내 최고인 21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배유나는 블로킹 3개를 추가해 역대 6번째로 400블로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외국인 선수 케네디 브라이언도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알렉사 그레이는 블로킹 4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4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집중력 싸움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23-23 동점 상황에서 GS칼텍스는 그레이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했다. 도로공사도 곧바로 정대영의 이동공격으로 반격했다.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2016~2017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도로공사의 정대영이 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25-24에서 GS칼텍스는 원포인트 서버로 안혜진을 투입했지만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다시 한 번 도로공사의 추격을 허용했다. 도로공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대영의 오픈 공격과 브라이언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성공시켜 1세트를 따냈다.

듀스 상황은 2세트에서도 나왔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도로공사의 집중력이 빛났다. 1세트의 마지막을 책임졌던 정대영과 브라이언이 또다시 나섰다. 정대영은 깔끔한 이동 공격으로 26-25를 만들었고 브라이언은 강력한 스파이크로 2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 역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다. 24-24에서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시간차 공격으로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의 그레이는 연속 공격 성공으로 응수했다. 흔들린 도로공사는 서브 범실을 범했고 배유나의 공격마저 그레이의 블로킹에 가로막혀 3세트를 내줬다.

3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4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11-11에서 배유나의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이후 3연속 공격 성공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그레이를 필두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끝내 역전을 만들지 못하고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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