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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택담보대출 금리 0.1%↑…10개월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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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관리대책으로 주담대 옥죄기 본격화

(표=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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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주택담보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두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방안에 따라 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통해 대출 억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6년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는 2.8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1월(0.14%포인트)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지난 8월 8개월만에 0.04% 오른 이후 두달째 상승세가 이어졌으며, 오름폭도 확대됐다. 

초저금리와 부동산 경기 활황에 힘입어 주택담보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가계부채 급증의 주범으로 부각되자 정부가 지난 8월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발표하며 대출 억제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과 공공 및 기타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는 3.03%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8월(2.95%)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후 지난달 오름세로 돌아었다.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4.31%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예적금담보대출은 2.96%로 0.02%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은 3.37%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3.01%로 0.02%포인트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금리는 3.6%로 0.04%포인트 떨어졌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전체 대출금리는 3.27%로 0.04%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예금금리는 1.35%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상승했다. 8월 역대 최저 수준(1.31%)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상승 반전했다. 1년 정기예금은 1.41%로 0.05%포인트, 정기적금은 1.6%로 0.08%포인트 각각 올랐다.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는 1.92%포인트로 전월과 동일했다.

9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1.20%, 총대출금리는 3.34%로 각각 0.01%포인트, 0.03%포인트 떨어졌다. 잔액 기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는 2.14%포인트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2.17%)는 0.04%포인트 상승하고, 대출금리(10.97%)는 10.97%로 0.47%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1.95%)는 전월과 같았고 대출금리(4.46%)로 0.05%포인트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1.51%)는 전월과 동일했고, 대출금리(3.76%)는 0.03%포인트 내려갔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1.87%)와 대출금리(3.83%) 모두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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