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펜 "UFC 한국대회 라면 정찬성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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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UFC 한국대회 개최 불투명…정찬성 "그래도 반응 기다릴 것"

UFC 파이터 '코리안 좀비' 정찬성.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BJ 펜(38, 미국)이 '코리안좀비' 정찬성(29, 코리안좀비 MMA)의 맞대결 제의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단 "UFC 한국 대회에서"라는 단서를 달았다.

정찬성은 26일 CBS노컷뉴스와 인터뷰에서 "BJ 펜이 '한국에서 UFC 대회가 열리면 나와 싸우겠다'고 매니저를 통해 알려왔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사회복무요원에서 소집해제된 정찬성은 같은 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UFC 복귀전 상대로 BJ 펜을 원한다"고 밝혔다. 정찬성 측은 곧바로 BJ 펜 쪽에 정찬성의 의사를 전했고, 이 같은 답변을 전달받았다.

UFC 페더급 랭킹 3위까지 올랐던 정찬성은 "BJ 펜은 UFC 경량급의 상징 같은 존재다. 같은 체급 선수라면 누구나 BJ 펜과 싸우기를 원할 것"이라며 "BJ 펜이 부상에서 회복하는 시점과 제가 복귀전을 갖는 시기가 비슷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UFC 웰터급(2004년), 라이트급(2008년) 챔피언을 지낸 BJ 펜은 전무후무한 3체급 석권을 위해 은퇴를 번복하고 2년 3개월 만에 페더급으로 복귀했다. 지난달 15일 UFC 파이트 나이트 마닐라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리카르도 라마스(34, 미국)와 대결할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고, 곧이어 대회 자체가 취소됐다.

다만 변수가 존재한다. 장소 대관 등의 문제로 내년 UFC 한국대회 개최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정찬성은 "내년 3월 복귀전을 치르겠다고 UFC 측에 말해놓았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에서 UFC 대회가 열리지 않아서 BJ 펜과 복귀전을 갖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UFC 파이터 BJ 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그럼에도 정찬성은 지난 22일 트위터에서 BJ 펜에게 "안녕(Hello), 잘 지내(How are you)라는 인사를 남겼다. "BJ 펜이 나와 싸우는 게 싫다고 하지는 않았다. 일말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상대의 반응을 기다려 보겠다."

"BJ 펜과 대결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염두에 둔 상대가 있느냐"고 묻자 정찬성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 누구라도 상관 없다. 어차피 챔피언이 목표라면 누구든 이겨야 한다"면서도 "이왕이면 랭킹이 높은 선수와 복귀전을 갖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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