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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시국회의 "대통령직 수행할 수 없는 대통령, 결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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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파문에 시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는 오늘(26일) 국민을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말라며 박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둘러싼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던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통해 의혹을 시인하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수사를 요구하면서 대통령이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하태훈 공동대표 / 참여연대
"정치인은 신뢰를 잃으면 물러나야 됩니다. 법적인 책임은 교도소를 가는 것입니다. 법적인 정치적인 책임이 실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싸워보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는 최순실 씨와의 관계를 밝힌 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통해 오히려 대통령의 부정직함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김상근 위원장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이른바 대국민사과로 그(박 대통령)에게 정직함과 염치마저 없다는 것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불행하고 참담합니다. "

그러면서 외교, 인사는 물론, 안보관련 문건까지 최 씨에게 전달됐다는 의혹보도에 악화일로에 있는 대북정책에도 최 씨가 개입한 것 아니냐며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국기문란 행위를 자행하고 국정의 책임을 회피한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자질이 없다면서 국민을 부끄럽지 않게 하는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경양 목사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상시국대책회의
"나라와 민족을 오늘의 지경에 이르게 한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 아픈 결단을 촉구한다. 국민을 더 이상 부끄럽게 하지 않는 대통령이기를 바란다."

한국교회연합도 대통령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으로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밝히고 최순실 의혹에 대해 여야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최 현 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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