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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민 씨에게 목사 호칭 어울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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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와 관련, 그의 아버지 최태민 씨에 대한 이야기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태민 씨는 흔히들 목사라고 알려져 있는데, 목사 안수를 어디서 받았는지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흔히 최태민 씨를 목사라고 부르고 있지만, 그가 어느 신학교를 나와서 어느 교단에서 안수를 받았는지 확실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최태민 씨는 1975년 예장종합총회라는 곳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고 알려졌지만, 이런 이름을 가진 교단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가장 비슷한 이름 중 종합연방이라는 교단이 있지만, 이 교단 역시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확실한 건 한국교회가 인정하는 신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점은 없다는 사실이다.

또 목사라고 불리지만, 1955년에는 전국 불교청년회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스스로를
미륵이나 단군으로 칭하기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최태민 씨는 대한구국선교단을 발족하고, 스스로 총재에 취임하기도 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975년 임진강에서 구국기도회를 열고 박 대통령을 명예총재로 추대했다.

1979년 당시 중앙정보부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교계에서는 이런 이유로 최태민 씨를 목사라고 부르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을 지낸 바 있는 홍재철 목사가 한때 최태민 씨를 수행한 적도 있다고 알려져 그 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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