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최순실 태블릿PC 분석중…검찰 "수사 참고"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검찰의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은 최순실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태블릿PC를 확보해 대통령 연설문 사전 유출 경위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5일 "어제 저녁 JTBC로부터 삼성 태블릿 1개를 수령했다"며 "태블릿에 들어 있는 파일에 대해서는 수사 단서로 삼을 부분이 있으면 수사에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태블릿PC를 디지털 포렌식 부서에 맡겨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연설문 44개를 비롯해 국무회의·청와대 인사 자료 등 200여개의 파일이 실제 청와대에서 작성된 것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청와대 문건이 사전에 최씨에게 유출됐다면 어떤 범죄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이나 적어도 공무상비밀누설죄 등의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참고기사-최순실 미리 안 朴 '깜깜이 인사'…'비밀누설죄' 해당]

JTBC 보도 등에 따르면, 해당 태블릿PC는 최씨가 사무실 건물 관리인에게 처분을 맡긴 것이다.

대통령 연설문과 국무회의 발언, 대선 당시 유세문, 당선 연설문,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인사자료가 담겨있다.

최씨는 실제 연설이나 공식 발표 전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참모로부터 사전에 이 파일들을 전달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최씨가 사전에 받은 원고에 붉은색으로 고친 부분이 실제 연설 등에도 반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검찰은 이날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임직원과 K스포츠재단 간부 등을 소환했다.

검찰은 전경련 이용우 사회본부장과 권모 팀장, K스포츠재단 노숭일 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참고기사-檢, 전경련 임직원·K스포츠재단 간부 소환…'최순실 개입' 추궁]

0

0

오늘의 기자

실시간 랭킹 뉴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