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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LG 구세주 양석환 "2연패 했지만 자신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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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MVP 차지

 

허무하게 가을야구를 마칠뻔한 LG 트윈스를 양석환이 구해냈다. 연장 승부의 마침표를 그의 손으로 찍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장 11회말 터진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2-1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마산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던 LG는 안방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기사회생했다.

수없이 많은 만루 찬스와 무려 25개의 사사구가 나온 진흙탕 경기에서 양석환이 경기를 끝냈다. 양석환은 연장 11회말 1사 2, 3루에서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서 LG가 만루 기회에서 득점을 내지 못한 상황이 많았던 터라 부담감은 적잖았다.

초구 볼을 침착하게 걸러낸 양석환은 2구째 들어온 공을 타격했다. 타구는 투수 김진성을 향해 굴러갔다. 자칫 득점이 무산될 수도 있었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흘렀다. 그 사이 3루 주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홈을 밟았고 경기는 끝이 났다. 역대 포스트시즌 26번째 끝내기 안타이자 양석환의 첫 가을야구 끝내기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 역시 그의 몫이었다.

LG의 영웅으로 등극한 양석환은 "1루가 비어있는 상황이라 상대가 어렵게 승부를 펼칠 것이라 예상했지만 아니었다"며 "나도 적극적으로 나섰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밝혔다.

양석환은 모처럼 주인공으로 꼽혔지만 팀 동료에 공을 돌렸다. 그는 "11회초 안익훈의 수비가 승부를 갈랐다"고 안익훈을 수훈 선수로 언급했다.

팀이 벼랑 끝에 몰렸지만 양석환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그는 "2패를 당하고 왔지만 올해 잠실에서 잘 해왔기 때문에 자신감은 있었다"며 "(류)제국형이 상대 선발에 비해 안정적이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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