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대결을 펼치는 NC 에릭 해커(왼쪽)-LG 우규민.(자료사진=NC, LG)
5시간 가까운 대접전 끝에 펼쳐지는 NC-LG의 플레이오프(PO) 4차전 선발 투수가 발표됐다.
두 팀 사령탑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PO 3차전 뒤 25일 4차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에릭 해커를, 양상문 LG 감독은 우규민을 발표했다.
NC는 2승1패로 앞선 가운데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해커는 1차전에서 7이닝 3피안타(2피홈런) 2실점 호투로 3-2 9회말 끝내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벼랑에서 기사회생한 LG는 우규민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다는 각오다. 3차전 연장 11회말 2-1 끝내기 승리의 기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우규민은 PO 첫 등판이다.
구위에서는 해커가 앞서지만 체력적으로는 우규민이 우위다. 해커는 1차전 이후 3일만 쉬고 등판한다. 반면 우규민은 14일 넥센과 준PO 2차전 이후 9일을 쉬었다. 다만 당시 우규민은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사4구 2개에 4실점(4자책)했다.
정규리그 성적은 해커가 23경기 13승 3패 평균자책점 3.45로 앞선다. 우규민은 28경기 6승1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해커는 올해 잠실에서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1.42의 호성적을 거뒀다. 우규민은 잠실 14경기에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