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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LG 오지환이 꿈꾸는 희망 해시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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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이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반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LG 제공)

 

LG 트윈스의 가을야구가 끝날 위기에 처했다. 5전 3선승제 단기전에서 이미 2패를 떠안았다. 남은 3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쌍둥이 군단의 도전은 막을 내린다.

절체절명의 상황. 하지만 포기하기엔 이르다. 역전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다. 유격수 오지환도 반드시 반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마산 원정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LG는 안방에서 설욕전에 나선다.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오지환은 헤어 스타일이 달라져 있었다. 노란빛의 머리칼은 사라지고 본래의 색인 검은색으로 돌아왔다. 길이 또한 많이 짧아져 있었다. 심기일전하는 뜻으로 바꿨나 싶었지만 그는 "그냥 답답해서 잘랐다"고 답했다.

큰 이유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그의 눈빛에 독기는 가득했다. 이대로 가을야구를 끝낼 수 없다는 의지가 보였다.

팀이 NC에 연패를 당하는 동안 오지환도 뭔가 보여주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으로 물러난 타석만 3번에 달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그였기에 아쉬움은 더했다.

오지환은 마산 원정에 대해 "뭐가 안됐다기보다는 상대 투수가 좋았다"며 "시즌 때 보다 공의 힘과 코너워크가 좋아 공략이 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실제 NC의 선발 에릭 해커와 재크 스튜어트는 각각 7이닝 3피안타 2실점, 7⅓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하지만 이제 LG는 홈구장으로 돌아왔다. 익숙한 구장과 뜨거운 홈팬들의 응원은 LG가 반전을 만들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오지환 역시 잠실 구장이 반갑다. 그는 "홈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편하다"며 "확실히 잠실이 좋다"고 밝혔다.

벼랑 끝에 몰렸지만 오지환은 반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오늘 경기의 해시태그는 '반전'이다. 직진으로 돌진해 부딪혀보는 거다"라며 "오늘 지면 끝이지만 부담감은 없다. 하지만 지기 싫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진정한 반전을 위해서 오지환의 부활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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