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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중엔 금리인상 안할 것…12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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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창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 "환율 당분안 안정"·"AIIB 부총재 지금은 어렵다"

기획재정부 송인창 국제경제관리관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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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 대통령 선거 기간에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미국의 금리인상은 12월에 한 차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홍기택 부총재가 공식적으로 휴직 중이기는 하지만, 당초 한국 몫으로 배정됐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부총재 자리는 사실상 상실된 것으로 봐야한다는 해석도 나왔다.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24일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국제금융시장의 최대 변수인 미국의 금리인상은 사실상 다음달에는 힘들고 12월에나 한차례 정도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송 관리관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때문에 11월에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고, 12월 13일과 14일 중 한 차례 할 가능성이 70% 이상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히 줄었다는 뜻이다.

그는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내년 3월 브렉시트 협상 등으로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당분간은 원달러 환율이 1120~1130원대에서 안정적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율이 평가절하가 됐던 절상이 됐던 한쪽 방향에 쏠림이 있어 급격히 움직이는 것은 정책 당국으로서 국제적으로 허용되는 수준에서 스무딩오퍼레이션을 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홍기택 AIIB 부총재의 6개월 휴직 기간이 오는 12월로 다가오면서 조만간 그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송 관리관은 "휴직기간이 끝나는 즈음 서로 접촉이 있을 것이고 본인의 거취가 그때 결정될 걸로 알고 있다"며 "지금 부총재 직위가 빈자리가 없기 때문에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기택 부총재의 돌연 휴직 사태로 사실상 부총재 자리를 다시 획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그러나 "국장급이 2명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AIIB와 협력하는데는 오히려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내년에 연차 총회도 우리나라로 유치했기 때문에 AIIB와 협력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한일 통화스와프 재개와 관련해서는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시기와 규모를 말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다만 자국통화를 주고 달러를 받는 것이 원칙이고 자국 통화로 주고받는 것도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통령 시정연설로 촉발된 개헌 논의가 환율 등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송 관리관은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개헌 논의가 잘 정리돼서 정치권에서 합의가 되어 간다면 큰 영향이 없겠지만, 여야가 대립하고 정치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되면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동하는 등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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