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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 가격 본격 상승세…OPEC 감산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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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평균 1423.73원, 19일 만에 17.11원이나 올라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들이 8년 만에 감산에 합의한 뒤 국제유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24일 기준 1423.7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1406.62원 이후 19일 만에 17.11원이나 올랐다.

경유 평균 가격도 24일 현재 1218.10원으로, 지난 2일 1200.40원 이후 22일 만에 17.70원이나 상승했다.

OPEC 산유국들이 지난달 28일 하루 3324만 배럴인 원유 생산량을 약 75만 배럴 줄이는 데 합의하면서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이어지자 국내 유가도 일주일 정도의 시차를 두고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내 석유제품 가격 전망에서 "휘발유 가격은 1429원, 경유 가격은 1221원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자체에만 합의했을 뿐 국가별 감축량 등은 아직 정하지 못해 국제유가의 상승세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감산이 실제 행동으로 이뤄질지 불투명하고, 국제유가가 오르면 미국의 오일 업체들이 다시 원유 생산에 나설 수 있다는 것, 충분한 원유 재고 등이 유가 상승의 부담으로 작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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