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사진=로드FC 제공
'코리안 모아이' 김민우(23, MMA스토리)가 김수철(25, 팀포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민우와 김수철은 공석 중인 로드FC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맞붙는 것이 확정됐다. 그러나 김민우의 치질 수술로 오는 12월 10일로 예정됐던 경기 날짜를 미루기로 했다. 김민우는 "최소 1개월간 훈련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민우는 "부상으로 타이틀전을 미루게 돼서 김수철에게 미안하다. 빨리 회복해서 최고 컨디션으로 싸우겠다. 오랫동안 회자될 명승부를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김수철은 오는 12월 10일 대회에서 다른 파이터와 슈퍼파이트를 갖는다. 그러나 김수철이 너무 강한 탓에 상대를 찾기 쉽지 않다.
김민우는 "김수철이 워낙 강해서 다른 선수들이 지레 겁먹는 것 같다"며 "로드FC 밴텀급은 세계 최강이다. 로드FC 밴텀급 파이터들과 싸우느니 UFC 밴텀급 파이터들과 싸우는 편이 낫다"고 했다.
김민우와 김수철 외에 건강 상의 이유로 챔피언 벨트를 반납한 이윤준, 문제훈, 이길우 등이 로드FC 밴텀급에서 경쟁하고 있다.
김민우는 최근 6경기에서 6연승, 김수철은 최근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했다.
로드FC는 오는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샤오미 로드FC 034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