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갤럭시 노트7 단종으로 납품길이 없어진 삼성전자 협력사들이 부품재고 물량 전액을 삼성으로부터 보상받는다.
삼성전자는 18일 협력사가 보유한 완제품 재고 뿐 아니라, 현재 생산 중인 반 제품 상태의 재고, 생산을 위해 준비한 원부자재에 대해서도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전날 협력사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보상 기준은 완제품 재고는 납품 단가 전액을 보상하고 생산 중인 반 제품 상태의 재고는 진행 상황에 따른 공정 원가를 계산해 전액 보상한다.
또 원부자재는 협력사 구입 단가 전액 보상 등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협력사 보유 재고 등을 파악한 뒤 신속하게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갤럭시 노트7 단종에 따라 매출 감소 등 경영에 부담을 겪는 협력사들을 위해 다른 스마트폰 물량 배정 등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협력사가 투자한 갤럭시 노트7 전용 설비는 향후 다른 모델에 적용될 수 있도록 별도의 지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은 2차 협력사에 대해서는 1차 협력사가 보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이번 보상이 부품을 공급한 2차 협력사,
가공 등을 담당하는 3차 협력사의 보상으로 이어지도록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와의 상호 신뢰 구축과 상생 협력 문화 정착을 위한 워크샵을 21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