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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뮤지컬 시상식 '예그린어워드' … 올해 대상 후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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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명예조직위원장. (사진=유연석 기자/노컷뉴스)

 

국내 유일의 뮤지컬 시상식인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후보작들이 공개됐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보작 86편(창작뮤지컬 61편, 라이선스 뮤지컬 25편)을 공개했다.

먼저 작품·배우·연출·스태프 등 모든 분야를 총 망라해, 올해 대한민국 뮤지컬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대상에게 수여되는 '예그린 대상' 후보는 극작가 김의경 선생, 뮤지컬 '빨래', 서울예술단, 우란문화재단, DIMF가 선정됐다.

지난 4월 타계한 김의경 선생은 대한민국 뮤지컬의 발전을 위해 생애를 바친 연극인이자, 작가, 제작자이다. 뮤지컬 '빨래'는 올해 10주년을 맞았고, 해외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뮤지컬 글로벌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는 서울 예술단은 뮤지컬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란문화재단은 다수의 창작 뮤지컬을 후원하여 공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점, DIMF는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뮤지컬 산업의 외연을 지역으로 확장한 점을 인정받았다.

작품부문 최고상 격인 '올해의 뮤지컬상'에는 '곤투모로우', '도리안그레이', '마타하리', '아랑가' 등 4편이 후보작으로 올랐다. 후보작의 기준은 예술성이 우선됐으며 흥행성과 대중성 등 전반적인 부문이 두루 고려됐다.

혁신상 후보에는 '라흐마니노프', '아랑가', '잃어버린 얼굴 1895', '페스트' 등 4작품이 뽑혔다. 혁신상은 흥행 결과를 떠난 실험적, 획기적인 시도를 한 작품에 높은 점수를 주는 상이다.

'베스트 리바이벌상'은 재공연을 통해 작품을 얼마나 업그레이드었는지를 살펴보고 시상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신설했다. 후보작에는 '그날들', '로기수', '명성황후', 베르테르', '윤동주 달을 쏘다' 등이 후보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라이선스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베스트 외국뮤지컬상'은 '노트르담 드 파리', '뉴시즈', '스위니토드', '올슉업', '위키드', '킹키부츠'가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임영웅 명예조직위원장(산울림극단 대표)은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서 갈라쇼와 시상식을 함께 진행한다. 한국 뮤지컬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바라며, 뮤지컬인 축제 마련하여 이를 도모하고자 하니, 즐거운 축제가 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예그린'은 국내 최초의 뮤지컬 극단인 '예그린극단'에서 따온 것이다. 50년 전인 1966년 예그린극단이 제작한 '살짜기옵서예'는 한국 창작 뮤지컬의 효시로 꼽힌다.

2016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심사 기간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공연된 작품이 대상이다. 심사기간 중 서울 내에서 10일 이상 공연되는 뮤지컬로, 출품 의사를 밝힌 제작, 기획사의 작품이 대상이 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7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당동 충무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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