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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코니아코리아 개막 "당신은 선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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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우리사회에 펼쳐온 사회복지 사역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기독교사회복지엑스포 2016 디아코니아코리아가 '당신은 선한 사람입니다'를 주제로 16일 서울광장에서 개막했다.

개막식 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행사장 곳곳에는 빈 자리가 많았지만, 점차 비가 그치면서 주최측 추산 1만 여 명의 교계 인사와 교인들이 참가해 기독교계의 나눔이 우리사회를 더 밝게 하는데 기여하길 염원했다.

개막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김장환 목사는 "한국교회의 90% 이상이 지역사회에서 여러 섬김사역을 하고 있다"면서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믿음으로 봉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디아코니아코리아 대표회장인 김삼환 목사는 “과거 선교사들이 보여준 나눔과 희생의 정신을 이제 한국교회가 이 민족과 세계에 나누자”고 인사말을 전하며 개막을 선언했다.

상임대회장 오정현 목사도 “이번 엑스포가 복음전파와 서로 사랑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을 실천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계에서는 예장통합 이성희 총회장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여성삼 총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 유관재 총회장 등이 참석해 디아코니아코리아를 통해 한국교회의 대 사회 봉사활동이 올바르게 알려지고 활발해지길 기원했다.

또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도 참석해 기독교 나눔의 축제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한 조윤선 장관은 “디아코니아코리아는 한국교회의 사명을 실천하는 자리”라면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이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아코니아코리아 기획전시관 'With You' . 내부에 들어서면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소녀상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획전시관 내부. 쪽방의 모습을 재연해 쪽방 생활인들이 우리의 이웃임을 보여주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디아코니아코리아는 지역사회, 다문화, 사회소외계층, 북한, 노인, 아동 청소년, 보건의료, 장애인, 가정여성 등 9개 분야에 대한 전시와 학술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를 주제로 하는 기획전시 'With You'는 개막과 함께 일반에 공개됐다.

세월호 희생자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노인, 장애인, 쪽방 생활인 등 우리사회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소외받는 이웃들을 돌아보고, 지난 130년 한국교회 섬김의 역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그러나 각 분야별 단체 70여 곳의 전시 부스는 개막일이 아닌 18일이 돼서야 오픈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참여한 이들이 행사 이후 둘러볼 수 있도록 연계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학술행사는 17일부터 시작된다. 17일 오전 사랑의교회에서 이어령 박사가 기조강연을 하는주제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각 분야별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서울시청별관 의원회관과 서울시청 본청 등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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