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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15점' 현대, OK 잡고 V-리그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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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정규 리그 연승 행진 19경기로 늘려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2016~2017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이 열렸다.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공격에 성공하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현대캐피탈이 지난 시즌의 한을 풀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아픔을 선사했던 OK저축은행에 제대로 복수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217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6)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부터 이어오던 정규리그 연승행진은 19경기로 늘렸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리턴 매치로 이뤄진 개막전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트라이아웃으로 외국인 선수 의존도가 줄어진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5점을 몰아쳐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주형 역시 12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마르코 보이치가 14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반전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김세진 감독은 부상에서 갓 복귀한 송명근을 선발 투입 시키는 초강수를 뒀지만 현대캐피탈을 흔들지 못했다.

초반 기세는 OK저축은행이 잡는 듯했다. 아직 부상의 여파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전 의지를 불태운 송명근은 백어택으로 팀에 선취점을 선사했다. 이어 김정훈의 오픈 공격까지 터지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2016~2017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이 열렸다. OK저축은행의 송명근이 수비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그러나 범실이 그들을 가로막았다. 송명근과 마르코의 연속 공격 범실은 현대캐피탈에 분위기를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기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박주형과 문성민의 연속 득점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OK저축은행은 20-24에서 막판 뒷심을 발휘해 한 점 차까지 따라잡았지만 결국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역시 두 팀을 치열하게 맞붙었다. 현대캐피탈은 승부처였던 20-18에서 문성민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점수를 벌려 나갔다. 외국인 선수 톤 랭크벨트는 강력한 서브로 2세트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 2-0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거칠 것이 없었다. 신영석의 속공은 빛났고 문성민의 스파이크는 날카로웠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이미 힘이 빠진 듯 무기력해 보였다. 결국 제대로 된 반격도 하지 못한 OK저축은행은 3세트까지 내주고 개막전 패배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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