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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교협, 총장에 '최순실 딸 의혹 해명'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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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협의회 별도 진상위원회 구성 예정

 

이화여대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0) 씨에게 입학 당시 여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대 교수협의회가 최경희 총장에게 진실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대 교수협의회(교협)는 지난 12일 '입시 관리와 학사 문란에 관한 건'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최 총장에게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대 교협 측은 최근 벌어진 입시·학사관리 관련 의혹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힌 뒤 "총장에게 의혹에 대한 신속하고 명확한 해명과 함께 책임규명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문을 통해 ▲체육특기자 수시 서류 제출 마감일이 지나 정 씨가 아시안 게임승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 입시에 반영될 수 있는지 ▲면접일에 정 씨가 금메달과 선수복을 착용한 점이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는지 ▲입학처장이 "금메달을 가져온 학생을 뽑으라"는 언급에 대한 관리위원들의 반발에 그러한 말을 철회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해명을 최 총장에게 요구했다.

이대 교협 측은 정 씨에 대한 학사관리 의혹도 제기했다.

공문에는 ▲정 씨가 지난 2년간 학교에 거의 출석하지 않았음에도 문제없이 재학중인 상태라는 점 ▲계절학기 과목에서 정 씨를 거의 보지 못했다는 수강생들의 증언이 있음에도 어떻게 수업의 2/3를 참여했다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인 점 ▲출석에 대한 예외조항을 지난 학기 말에야 개정한 이유와 경위, 그리고 학칙이 소급 적용된 경위에 대한 해명 요구도 들어있다.

이대 교협에서는 입시·학사 문란 행위에 관한 진상위원회를 구성해 향후 구체적으로 진상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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