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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가스시설 상당부분 지진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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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국회의원.(사진=윤한홍 국회의원실 제공)

 

전국 가스시설의 상당부분이 내진 설계가 안 돼 있어 지진 발생 시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윤한홍(새누리당·창원시 마산회원구) 의원은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국 기준으로 내진설계 대상인 도시가스 배관의 49.2%, 압력용기(동체부 5m 이상)의 37.2%, 고압가스(5톤 이상)와 액화석유가스(3톤 이상) 저장탱크의 32.5%는 내진설계가 전혀 안 돼 있는 상태이다"고 밝혔다.

도시가스배관 내진설계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4만 5248㎞의 도시가스배관 중 2만 2777㎞는 내진설계가 적용돼 있지 않아 전국 도시가스배관 중 49.2%는 지진 피해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3506기의 내진대상 압력용기 중 1304기는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고 전국 고압가스 저장탱크 총 4587기 중 1423기에는 내진설계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다.

액화석유가스 저장탱크는 총 906기 중 362기에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40%의 내진설계 미적용 비율을 보였다.

윤 의원은 "18년 전 내진설계 기준에서 벗어나 현재 한반도 지각변동 상황에 맞는 수준으로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가스시설에 대한 내진설계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의 검사항목과 방법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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