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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언제 결정하나?"…박원순 대권 출마여부에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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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자료사진/황진환 기자)

 

11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권 문제'가 역시 큰 관심의 대상이 됐다.

유력 대선 주자 중 한 사람인 박 시장의 대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의원들의 질의가 계속 이어졌다.

더구나 국토위 국감이 지난 7일 원희룡 제주지사, 10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여당의 잠룡으로 꼽히는 남경필, 원희룡 지사와의 비교도 이뤄졌다.

새누리당 함진규은 박 시장의 대권 출마 여부에 대해 분명하게 해달라고 질의했고, 이학재 의원은 대선 출마 발표만 남은게 아니냐며 다그쳤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시대요청과 국민부름이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그러나 "혼자서 결정할 일이 아니다. 많은 분들 말씀을 듣고있다"고 밝혔다.

이어 "선출직 공무원의 운명이라는 것이 국민부름에 달려있다. 직업으로서의 정치보다 소명으로서의 정치를 생각하고 있다. 늦지 않은 시기에 말씀드리겠다"며 대권의지를 분명히 했다.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한 질의도 이어져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도 언제쯤 결정할 것이냐며 거듭 질의했다.

그러나 박 시장은 이에대해 "서울시장 자리가 가벼운 자리가 아니어서 여러가지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며 "너무 앞서 나간 질문"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출마할 경우 당내경선에서 시장직을 유지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새누리당 이헌승 의원은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도정에 전념하려는 것 같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다른생각이 있는 것 같은데, 박 시장은 마음을 굳혔다면 시장직 내놓고 하라"고 충고했지만,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처럼 지사직을 버리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대해 박 시장은 "서울시장이니까 관심이 더 많은 것 같다"는 답변으로 비껴갔다.

또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대권 후보들을 거론하며 문재인의 경제교체, 안철수의 정치교체, 안희정의 시대교체를 내세우는데, '박원순의 미래교체'의 실체는 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이 모든 것을 합친 것이 미래교체"라며 "산업화와 민주화 성공 이후 국가의 큰 방향이 아직 제대로 잡혀있지 않다"며 "더 근본적인 변화 만드는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대선의 꿈은 좋은데 만약 안나가면 다음 시장선거에 3선 출마하느냐"는 질의에 박 시장은 "너무 앞서 나간 질문과 생각"이라며 피해갔다.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은 "제주, 경기, 서울의 대선 예비주자들이 소신있게 답변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며 박 시장을 추켜세우면서 "서울시정이 국가경영의 축소판인만큼 열심히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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