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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 김선규 총회장, "개혁과 변화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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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과 화해도 중요.."납골당 문제도 잘 풀릴 것"

예장합동총회 제101회기 총회장으로 뽑힌 김선규 총회장.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교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제101회 총회장으로 뽑힌 김선규 목사(분당 성현교회). 김 총회장은 개혁과 변화, 화합과 화해라는 단어를 자신의 키워드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 총회장과의 인터뷰는 10일 그가 시무하는 성현교회에서 이뤄졌다.

김선규 총회장은 '화합형 총회장', '개혁적 총회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장합동총회는 총회 내 정치 세력이 다른 어느 교단보다 강하다. 또 교단을 좌지우지하는 경우도 많다.

화합형 총회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선규 총회장의 행보를 주목하는 이유다. 과연 구 정치세력과 과감한 결별을 할 수 있을까. 김 총회장은 구 정치세력이 많이 교체됐다고 했다. 새로운 사람들이 예장합동총회를 이끌어가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총회장은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금은 신뢰도가 바닥인 한국교회지만, 바닥을 쳤다는 얘기는 다시 오를 일밖에 없다는 말과 같다고 했다. 한국 사회가 예전보다 잘 살지만, 사람들 마음이 공허하기 때문에 교회가 제대로 복음만 전한다면 다시 성장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총회장은 총회 내부의 문제에 대해서도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해묵은 과제인 납골당 문제에 대해서도 곧 잘 풀릴 것이라고 했다. 김 총회장은 "이제 조금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며 "아마 이번 회기 내에 잘 그리고 올바르게 마무리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목회자들의 일탈이 이어지면서, 각 교단들이 앞장서 목회자 윤리강령을 채택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기독교대한감리회 등의 교단이 그렇다. 하지만 주요 교단 중 예장합동총회만 목회자 윤리강령이 없다.

올해 총회에서도 목회자 윤리강령 제정이 헌의안으로 올라왔지만, 총대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총대들은 성경만한 윤리강령이 없다는 말로 윤리강령 제정을 반대했다. 또 목회자와 장로들의 재교육 헌의안도 통과하지 못했다.

김 총회장은 이에 대해 "앞으로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목회자와 장로들이 재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해 부끄럽지 않은 총회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총회장은 마지막으로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통합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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