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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톱모델 코슈노바, 아파트서 투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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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패션지 · 브랜드 모델로 활약…현지경찰 자살로 잠정 결론

코슈노바

 

세계적인 패션잡지 커버를 장식해온 카자흐스탄 출신의 유명모델 루슬라나 코슈노바(20)가 뉴욕 맨해튼 소재의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29일(현지시각) AP 등 외신은 코슈노바가 전날 오후 2시경 그가 살던 맨해튼 아파트 건물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코슈노바가 아파트 9층 발코니에서 뛰어내리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집 내부에서 다툰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토대로 코슈노바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003년 11월 모델로 발탁된 코슈노바는 그동안 패션지 ''엘르(ELLE)'' 프랑스판, ''보그(VOGUE)'' 러시아판, 이탈리아의 패션매거진 ''D'' 등 세계적인 패션지의 표지를 장식해 왔다.

또, 마크 제이콥스, DKNY, 베라 왕, 크리스찬 디오르, 폴 스미스 등의 유명 브랜드의 얼굴로도 활약해 왔다.

금발머리에 초록빛 눈동자를 가진 코슈노바는 러시아어와 독일어, 영어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한편, 코슈노바가 속해있는 모델 에이전시 IMG는 이날 뉴욕 포스트 지를 통해 "유가족들에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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