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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에이스' 하메스, 가족 살해위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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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대표팀서 하차, 현지 과격단체서 SNS로 위협

콜롬비아의 간판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종아리 부상 상태로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회복이 더딘 탓에 결국 소속팀 복귀를 결정했다. 그러자 현지 과걱 팬으로부터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받았다.(사진=하메스 로드리게스 공식 트위터 갈무리)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나기로 한 결정의 후폭풍이 상당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콜롬비아 국가대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가족이 신변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10일(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SNS를 통해 가족의 신변에 상당한 위협을 받아 큰 충격에 빠졌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드리게스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종아리 부상에도 대표팀 호출에 응했고, 자국에서 부상 부위를 확인하고 치료에 전념했다. 지난 7일 열린 파라과이와 경기(1-0승)에 결장했다.

하지만 12일 열릴 우루과이와 경기까지 부상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로드리게스는 대표팀을 떠나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그러자 일부 축구팬은 SNS에 로드리게스가 대표팀의 골칫거리라는 의미를 담은 해시태그를 쓰기 시작했다. 이 정도는 단순한 애교 수준이었다. 한 과격 축구팬이 SNS를 통해 로드리게스의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했다.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연고를 둔 것으로 알려진 한 과격 축구팬이 로드리게스의 SNS에 권총과 총알의 사진과 함께 “네 집을 향해 가고 있다. 나는 무장한 상태이며, 네가 사랑하는 모든 것과 이별하게 될 것”이라는 문구를 전송했다. 이 팬은 현지 과격단체인 ‘레기온 홀크’ 소속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 단순한 장난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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