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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제품마저 발화 논란 '갤노트7' 결국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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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통사 '판매중지', 9개국 진행중인 새제품 교환·유럽 등 공급재개 차질 불가피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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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지난달 출시 이후 폭발 논란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전면 리콜'이라는 파격적인 조치를 재빨리 취했지만 최근 미국과 대만에서 또다시 갤럭시노트7 새 제품마저 폭발했다는 주장이 잇따르는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10일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 물량을 생산하는 베트남 공장도 포함해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한국 등 글로벌 소비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한국 국가기술표준원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중국 규제 당국 등 각국 정부 기관과 협력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9일(현지시간) AT&T, T모바일 등 미국 주요 이통사가 갤럭시노트7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T모바일 측은 "새 갤럭시노트 판매 및 제품 재교환을 모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와 미국 등 9개국에서 진행 중인 새 제품 교환 작업에도 차질이 생겼다. 또 이달 28일로 예정돼 있던 유럽 대륙 주요국과 인도 등 다른 시장에 대한 갤럭시노트7 공급 재개가 연기될 전망이다.

삼성 측은 현재 생산 중단의 범위를 두고 이통사, 협력사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 170만원을 돌파했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약 6만 1000원(3.58%) 급락한 164만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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