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증권사보고서 의견 중 매도의견은 전체 의견 중 2.2%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매수 의견은 84.6%에 달했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매도 건수는 524건, 2013년 649건, 2014년 600건 2015년 752건이었으며, 올해 8월까지는 552건에 그쳤다.
반면 매수의견은 2012년 2만6189건, 2013년 2만4344건, 2014년 2만4626건, 2015년 2만4815건에 달했으며, 올해 8월까지 매수의견도 1만8325건에 달했다. 매도의견 대비 30배 이상이었다.
특히 연도별로 매도의견이 '0'건인 업체도 다수였다. 2012년에는 전체 업체 46곳 중 29건이 매도의견이 '0'건 이었으며, 2013년도에는 27건, 2014년도에는 25건, 2015년도에는 19건으로 전체 업체 대비 42.2%였다. 올해 8월까지도 전체 업체중 47.7%인 21곳이었다.
박찬대 의원은 "증권사보고서가 증권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쓰여야 하지만, 현재는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악용되고 있다"며 "증권사보고서가 악용되고 상식밖에 피해가 계속 된다면, 이에 대해서 금융위원회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