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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범 지휘, 고선웅 연출 … 오페라 '멕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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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범 지휘자, 고선웅 연출.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건용)은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맥베드'를 선보인다.

서울시오페라단에서 1997년 국내 초연한 바 있으며, 연출 마리아 소피아 마라스카, 지휘 카를로 팔레스키, 바리톤 조창연과 김재창, 소프라노 정은숙, 파올라 로마노 등이 함께 했다.

성악가의 난이도 높은 음악적 기량과 연기력, 많은 무대 장면 전환, 대규모 편성의 합창과 오케스트라 등 다소 어려운 점이 따르는 작품으로 쉽게 무대에 올리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20년 만에 서울시오페라단에서 다시 올리는 이번 프로덕션은 의미 있는, 주목할 만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구자범 지휘자와 고선웅 연출의 만남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둘은 경기도 예술단에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두 사람이 경기도 예술단에서 같이 활동하실 때를 추억하며 이번에도 잘 해보겠다고 의기투합 하고 있다"며 "둘 다 '지루한 건 싫다'고, 재미있는 작품 만들겠다고 했으니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이밖에 바리톤 양준모, 소프라노 오미선, 베이스바리톤 최웅조 등 국내 정상급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 하며, 주요 출연자를 비롯해 80명의 합창단원과 7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함께 해 웅장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2~2만 원.

문의 : 02-399-1000, 세종문화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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