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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2차시험 합격자 명단 유출…인사처,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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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발표방식 제도적 개선 강구"

 

인사처가 국가 공무원 시험 합격자 명단의 사전 유출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사처는 5일 "당초 이날 오전 9시에 발표할 예정이었던 5급 공채(행정) 제2차시험 합격자 명단을 하루 앞당겨 4일 오후 6시44분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인사처 관계자는 "4일 오후 5시 30분 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게시판에 예약기능을 통해 사전 업로드해 다음날 오전 9시에 공개되도록 했으나 합격자 명단이 첨부된 URL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돼 합격자 명단을 하루 앞당겨 조기에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이에 따라 해킹 등 합격자 수험번호 URL이 공개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등에 수사를 의뢰했다.

인사처는 합격자 발표 방식에 대해서도 기술적,제도적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처의 합격자 발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하여 합격자의 수험번호만 일괄 공개하며 합격자 성명 등 개인정보는 표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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